정읍 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는 전통 찻집들이 있습니다.

여기저기 우후죽순처럼 카페가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전통 찻집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전통 찻집엔 쌍화차가 주 메뉴는 아닐지라도 거의 있습니다.

정읍 쌍화차는 어떤 점이 다를까요~

정읍엔 쌍화차를 주 메뉴로 한 전통 찻집들이 약 50개 정도가 성업 중 입니다.
인구 10만 정도의 작은 도시에서 쌍화찻집이 50개 정도라면 비중이 꽤 높은 편입니다.
정읍 쌍화차 거리에는 쌍화찻집들이 줄을 지어 있습니다.

무엇이 다를까 자세히 보면 정읍 만의 쌍화차 문화가 보입니다.

정읍에서 쌍화차를 드실 땐 따로 식사를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쌍화차와 함께 구운 가래떡과 조청, 방울 토마토, 누룽지, 딸기와 같은 주전부리가 푸짐하게 함께 나옵니다.
주전부리는 집집마다, 철 따라 다르게 구성되는 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한 가지 눈에 띄는 특징은 곱돌 잔에 보글보글 끓고 있는 쌍화차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곱돌잔은 서비스 하는 입장에서는 무거우서 다루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손님들께는 곱돌잔에 보글보글 끓는 쌍화차 보다 더 좋은 쌍화차는 없을 것입니다.

뜨겁게 달궈진 곱돌잔은 마지막 한 모금까지 다 드실 동안 쌍화차를 따뜻하게 유지해줍니다.

정읍에서 쌍화차를 마시면 배부르고 마지막 한 모금까지 따뜻합니다.

곱돌잔에서 보글보글 끓는 쌍화차처럼 이야기도 보글보글 재미있고 따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