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의해서 최고관리자 | 2024-10월-16 | 늘봄이야기
해마다 가을이면 정읍시는 떠들석 합니다.
구절초꽃 축제와 붉게 물든 내장산 단풍을 구경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려옵니다.
이번 구절초꽃 축제 음식 부스 운영자에 저희 늘봄공동체가 선정되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축제에 참가했습니다.
첫 번째 구절초꽃 축제 참가는 상당히 고된 일이었습니다.
새벽부터 늦은 밤, 거의 자정까지 일을 해야만 했습니다.
부스 운영과 다음 날 판매할 음식 재료들 밑 작업까지 쉴 틈이 없었습니다.
부스를 운영하며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초보들이라 미흡한 점이 많았던 것입니다.
다음에는 충분히 더 잘 할 수 있으리라 하는 자신감이 생기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경험이 우리가 한 단계 더 성장하는 충분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아쉬운 점은 구절초 꽃이 축제가 끝날 무렵에야 피었다는 것입니다.
올해는 추석에도 30도가 넘는 불볕 더위가 계속되어서 구절초도 가을이 올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었나 봅니다.
구절초꽃 축제장 가는 길에 보이는 코스모스 꽃밭
다음에 혹시 다시 구절초꽃 축제에 참가한다면 훨씬 더 성장한 모습일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늘봄공동체는 늘~ 성장하고 있습니다.
에 의해서 최고관리자 | 2024-7월-18 | 늘봄이야기, 정읍 쌍화차 이야기, 정읍이야기
드디어 2024년 가을 늘봄공동체의 쌍계탕이 정읍 구절초꽃 축제에 참가합니다.
축제 기간은 2024년 10월 3일부터 10월 13일까지 11일 동안입니다.
장소는 아래의 주소입니다.
쌍계탕 진한맛
쌍계탕은 2023년 2월부터 정읍시 농촌신활력플러스 사업에 참여하면서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쌍계탕 나이가 이제 한 살이 된 것입니다.
쌍화차와 삼계탕을 결합한 쌍계탕은 개발이 쉽지 않았습니다.
수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떻게 그런 음식을 맛을 보았는지 암담하기도 합니다.
쌍계탕 연한맛
차츰차츰 한 단계씩 발전하여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많은 개선을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여기까지 오는데 참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쌍화 닭곰탕
경제적으로 하등의 도움이 되지 않는데도 공동체라는 이유로 발 벗고 나서서 도와주신 요리 선생님!
쌍계탕을 만드는데 한의학적으로 조언해주시고,
삼계탕에 맞는 쌍화차 레시피를 만들어 주신 한약사이자 한방요리 전문가 선생님!
물론 온갖 고생을 마다하지 않고 여기까지 함께 달려와 준 늘봄공동체 동지들!
주위에서 참 많은 지원과 응원이 있었습니다.
모든 분들께 참 감사합니다.
정읍 구절초꽃 축제에서 정말 맛있는 쌍계탕을 선 보이겠습니다.
늘봄공동체 쌍계탕 많이 찾아주세요~!!!
에 의해서 최고관리자 | 2024-7월-17 | 정읍 쌍화차 이야기, 정읍이야기
정읍 뿐 아니라 전국 곳곳에는 전통 찻집들이 있습니다.
여기저기 우후죽순처럼 카페가 늘어나고 있지만 여전히 전통 찻집들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전통 찻집엔 쌍화차가 주 메뉴는 아닐지라도 거의 있습니다.
정읍 쌍화차는 어떤 점이 다를까요~
정읍엔 쌍화차를 주 메뉴로 한 전통 찻집들이 약 50개 정도가 성업 중 입니다.
인구 10만 정도의 작은 도시에서 쌍화찻집이 50개 정도라면 비중이 꽤 높은 편입니다.
정읍 쌍화차 거리에는 쌍화찻집들이 줄을 지어 있습니다.
무엇이 다를까 자세히 보면 정읍 만의 쌍화차 문화가 보입니다.
정읍에서 쌍화차를 드실 땐 따로 식사를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쌍화차와 함께 구운 가래떡과 조청, 방울 토마토, 누룽지, 딸기와 같은 주전부리가 푸짐하게 함께 나옵니다.
주전부리는 집집마다, 철 따라 다르게 구성되는 점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한 가지 눈에 띄는 특징은 곱돌 잔에 보글보글 끓고 있는 쌍화차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곱돌잔은 서비스 하는 입장에서는 무거우서 다루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손님들께는 곱돌잔에 보글보글 끓는 쌍화차 보다 더 좋은 쌍화차는 없을 것입니다.
뜨겁게 달궈진 곱돌잔은 마지막 한 모금까지 다 드실 동안 쌍화차를 따뜻하게 유지해줍니다.
정읍에서 쌍화차를 마시면 배부르고 마지막 한 모금까지 따뜻합니다.
곱돌잔에서 보글보글 끓는 쌍화차처럼 이야기도 보글보글 재미있고 따뜻합니다.
에 의해서 최고관리자 | 2024-7월-17 | 정읍 쌍화차 이야기, 정읍이야기
정읍은 차와 약초를 재배하기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내장산 일대는 내륙기후와 해안기후가 만나는 지점으로 전국에서 식물 다양성이 가장 풍부한 지역입니다. 눈과 비가 많이 내리는 지역이죠.
맑은 물이 풍부한 지역이라서 지역 명으로 우물 정(井)자를 사용하고 있는 특별한 지역입니다.
섬진강, 동진강 물줄기가 시작되는 곳
섬진강 물줄기와 동진강 물줄기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차재배 북방 한계선으로 좋은 차와 약재가 생산되는 지역입니다.
구중구포 숙지황의 고장
정읍에서 재배되는 좋은 약초들 중 지황은 특별한 약초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임금에게 진상되는 특산품이었습니다.
한때는 전국 생산량의 70%가 정읍에서 생산되었습니다.
막걸리에 담궈서 아홉번 찌고 말려야 탄생하는 숙지황은 정읍을 대표하는 약재입니다.
정읍 쌍화차에는 정읍 지역에서 생산된 구중구포 숙지황이 들어 있습니다.
에 의해서 최고관리자 | 2024-7월-17 | 정읍 쌍화차 이야기, 정읍이야기
정읍에는 쌍화차거리가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전통찻집이 점점 자취를 감추어 가고 있는 추세라고 할 수 있죠.
커피, 라떼, 스무디와 같은 음료들이 활개를 치고 있는 요즘 추세와는 조금 다른 양상입니다. 정읍 쌍화차거리에는 약 18개의 전통찻집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쌍화차거리 이외의 전통찻집을 합하면 약 50개 정도의 전통찻집들이 성업 중입니다.
약 인구 10만의 작은 도시 정읍에 이처럼 쌍화차를 중심으로 한 전통차 문화가 발달해 있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습니다.
정읍에 쌍화차 문화에 대해서 개인적인 소견을 적어 나가봅니다.